애정거지 새끼야
i have to make a reason about night with a fears cauze i don't wanna make a scar at arm or looking tears i don't know why I'm acting like this so nervous like that shit but you told me. 'I can be a reason if you want' I'm sinking down with you 난 비겁하지 맞아 혼자 있기가 싫어 널 여기로 데려왔으니까 넌 나로 인해 웃기보다는 침울해지곤 하니까 넌 괜찮다고는 하지만 이건 아무리봐도 널 상처입히는 일이야 이런 나를 용서해줘라고 말하면 내가 또 이기적인 놈이 되는 거지 뭐 친구야 니 말이 맞아 난 부적응자야 조울증은 고..
사랑한단 말로는 사랑할 순 없군요그대 상처주네요나의 뻔한 그 말이너무 쉽게 뱉은 말너무 쉬운 사랑은다 거짓말이죠 그래 다 거짓말이죠 무엇을 원하는지 얼마나 힘든건지신경쓰지 않죠 또 쉽게 넘어갔나요많이 힘들었나요 그대가 오늘은헤어지자 말해요 정말로 사랑한담 기다려주세요사랑한단 그 말들도당신의 행동 하나 진심만을 원하죠 정말로 사랑한담 기다려주세요그댈 위해 참아줘요당신의 행동 하나 아픈 추억 돼가요 정말로 사랑한다면정말로 사랑한다면 사랑한단 말로는사랑할 순 없군요그대 기억하나요 나의 뻔한 그 말이그댈 웃게 했던 밤 너무 깊은 그 밤은다 지나가네요모두 다 지나갔군요 무엇을 말했는지 얼마나 원했는지기억하지않죠 그대만 지쳐가나요많이 힘들었나요 그대가 오늘은헤어지자 말해요 정말로 사랑한담 기다려주세요사랑한단 그 말..
얘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 같은 것 그냥 인정해버려라 그 사람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몸짓, 찬란한 의미를 걸어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 때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 네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 수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이 배어 나오겠지 세상의 모든 거리, 세상의 모든 음식, 세상의 모든 단어가 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곳에서 네가 걸어 나올 수가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
사랑해 당신을 너무 사랑해 밤하늘의 달과 구름 어둠 속에 스러져가는 이름 없는 별들조차 당신을 애타게 부르고 땅 위의 모든 짐승들과 숲과 호수와 들판의 버려진 꽃들조차 당신을 보고싶어 해 당신 없는 세상은 무덤속의 좀비 얼간이 끓어오르는 오물통 당신과 함께라면 그 어떤 재난도 불행도 아름답고 황홀하겠지 나 미쳐 보여? 당신을 너무 사랑해서 나 미쳐 보여? 도무지 믿어지지 않아 이토록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니 당신도 그래? .......그래요, 나 역시 숨이 막힐 것 같아 당신의 모습이 한순간도 떠나질 않고 지금, 여기, 눈앞에 당신이 있다는 사실조차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랍고 신기해 그 어떤 고통도 두려움도 씻은 듯이 사라져버려 어째서, 어째서 우리에게 이런 기적과도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사랑해 ..
캄캄한 그 어디에서도 지금 잡은 내 손을 놓지 마. 네가 실재하는 곳에 내가 있어야 해. 우린 불편한 영혼을 공유했잖아. 우리는 미래가 닮아있으니까.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돼서 좋아. 주머니에 늘 수면제를 넣고 다니는 습관까지. 칼자국이 희미해지지 않는 자해의 흔적까지. 유령처럼 하얗고 작은 발가락까지. 비릿하고 나쁜 꿈을 꾸고 일어나면 몸에 개미 떼가 기어다니는 것 같아. 나쁜 게 뭘까. 좋고 싫은 건 있어도 착하고 나쁜 건 모르겠어. 근데 오늘 우리는 나쁜 꿈 속에 버려져 있는 것 같아. 세상에 너하고 나, 둘 뿐인 것 같아. 가위로 우리 둘만 오려내서 여기에 남겨진 것 같아. 이런 게 나쁜 거야? 난 차라리 다행인데. 유서를 쓸 땐 서로 번갈아가면서 쓰자. 네가 한 줄, 내가 한 줄, 이 개같은 세..
약속하지 않았지만 그가 나타났다. 나는 매일 밤 외지고 허름한 술집에서 이름밖에는 모르는 사람들과 히히덕거렸다. 그를 잊으며 없는 것들을 있다고 우겼다. 그는 누구인가? 펄럭이는 파란 물고기의 깃발 같은 아가미. 어제 버린 애인의 손에 꼭 쥐어져 있던 고통의 꽃다발. 병든 천둥이 쇠북 치는 창문. 피묻은 소년이 묻힌 모래 구덩이. 謹弔(근조)와 크리스마스 카드. 철탑 위로 올라간 낯설고 검은 짐승. 저 뜯기고 해어진 날들이 내 불결한 마음의 먹장구름 아래로 내던진 회중시계일까. 나는 투덜대며 말하는 죄를 컵에 담아 마신다. 그가 왔다. 길 끝의 작고 누추한 방을 향해 차례로 켜지는 저녁 가로등처럼. 나를 똑똑 두드리는 그는 누구인가? 나는 가슴아픈 사랑을 한 번도 마중나간 적 없다.그러나 그가,석유에 젖..
하나의 이야기를 마무리했으니이제 이별이다 그대여고요한 풍경이 싫어졌다아무리 휘저어도 끝내 제자리로 돌아오는이를테면 수저 자국이 끝내 제자리로 돌아오는이를테면 수저 자국이 서서히 사라지는 흰죽 같은 것그런 것들은 모두 재미가 없다 거리는 식당 메뉴가 펼쳐졌다 접히듯 간결하게 낮밤을 바꾼다나는 저기 번져오는 어둠 속으로 사라질테니그대는 남아 있는 환함 쪽으로 등 돌리고열까지 세라열까지 세고 뒤돌아보면나를 집어 삼킨 어둠의 잇몸그대 유순한 광대뼈에 물컹 만져지리라 착한 그대여내가 그대 심장을 정확히 겨누어 쓴 총알을잘 익은 밥알로 잘도 받아먹는 그대여선한 천성(天性)의 소리가 있다면그것은 이를테면내가 죽 한 그릇 뚝딱 비울 때까지 나를 바라보며그대가 속으로 천천히 열까지 세는 소리안 들려도 잘 들리는 소리기어..
"넌 너에게 묻은 꿈의 흔적들보다 아름다운 사람그 누구도 그걸 얼룩이라 생각하지 않아" -Espresso, 허글베리피